'유네스코가 선택한 대구’ 기념음악회 27일 열려 (11.26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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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1-28 16:5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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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지난 유네스코로부터의 연이은 낭보를 축하하기 위한 ‘유네스코가 선택한 대구 기념음악회’가 27일 오후 7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한국예총 대구시지부가 주최하는 이 날 행사에는 권영진 시장, 류규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회원, 지역 예술인,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이 있기까지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한다.
지난 달 30∼31일 유네스코의 잇따른 결정으로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왔던 대구시의 글로벌 문화브랜드 확보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게 됐다.
대구시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그 간 국제세미나 및 전국순회 전시회 개최, 대구시민주간 선포 등을 통해 나라빚을 국민이 대신 갚아 경제주권을 되찾고자 했던 국채보상운동의 책임 정신을 지역을 넘어 전국, 전세계로 확산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이번 등재 결정으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지역 최초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대구시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됐다. 또 세계적인 가치와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게 된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세계인 그리고 미래세대와 함께 널리 공유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대구시는 또 이번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결정으로 무형문화재 보존, 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 글로벌 이벤트 육성, 콘서트하우스·음악창작소 등 특성화 공연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왔던 ‘공연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와 함께, 국내·외 창의도시와의 교류 활성화 및 창의산업 육성 관련 우수사례 공유로, 지역의 문화 융성이 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로 선순환되는 토대도 구축하게 됐다.
기념음악회는 이번 유네스코의 결정으로 지역의 문화·역사자원의 세계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게 된 것을 자축하고, 향후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김영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명예이사장,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음악창의도시 가입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경험했던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가진다.
또 국제정세 등 녹록치 않았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긴 기간 헌신해 온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권영진 시장이 직접 공헌한 유공자(단체)에 감사패도 전달한다.
이어질 축하공연은 국악·뮤지컬·오페라·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웅장한 연출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제작된 창작오페라 ‘불의 혼’의 아리아도 선보인다. 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포항지진 피해주민 돕기 성금 모금’도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권영진 시장님을 비롯해 250만 대구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셨기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자랑스러운 대구 DNA가 녹아있는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세계화해 나가는 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형우 대구예총회장은 “대구 음악의 역사성, 역량, 창조 능력을 유네스코란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대구가 세계 음악도시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발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세계적인 음악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이 대구시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우리 도시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250만 대구시민의 꿈과 희망을 모아, ‘글로벌 문화도시 대구’를 만들어나가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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