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샹극·교겐…대구서 즐기는 韓中日 전통극 (2017.09.19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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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9-19 09:4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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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팀 판소리+연극 ‘춘향전’소개
中창사시 샹극보호전승센터 참여
日교겐, 가면쓰고 몸짓 연기 특징
21일 오페라하우스에서 무료공연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한·중·일 전통극 페스타’에서 전통극을 선보일 중국팀의 공연 모습. <대구예총 제공> |
이번 교류 공연은 일본의 전통극 ‘교겐’으로 문을 연다. 교토 서부 청량사 경내의 교겐당에서 상연되는 불교예술 ‘사가대염불 교겐’을 선보인다. 모든 연기자가 가면을 쓰고 몸짓과 손짓만으로 진행하며, 연기자 전원이 민간인이라는 특징이 있다. 헤이안시대 중기 실존 무장인 미나모토노 요리미츠와 그 가신인 와타나베노 츠나와 히라이 야수마사가 요괴 ‘츠치구모’를 퇴치하는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교겐은 16세기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을 대표해 창사시 샹극보호전승센터가 샹극 ‘십삼복’을 공연한다. 창사시 샹극보호전승센터는 중국 전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희극공연단체로 우수한 공연예술가와 우수 전통공연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급 무형문화재 전승자 증진귀를 비롯해 국가 1급 배우 츠오 유롱 등 우수한 청년배우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 희극제 연출상’ 등을 수상했다.
400년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극을 선보이며 ‘취화음’ ‘희천영’ ‘십이홍’ ‘과지풍’ ‘수선자’ ‘미성’ 등 6개 곡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의 주요 내용은 악을 떠나 선을 행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한다는 뜻의 가사로 이뤄져 있다. 주연은 창사시 진달래상 문화예술공연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수상한 지앙 위왕이 맡았으며 탄 지안궈, 리단, 리 홍치, 송 찌강, 조 야지에 등 15명이 출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대구팀의 창극 ‘춘향전’이다. 국악인 김수경, 이자영, 이창건, 이정호, 임수정 등이 출연한다. 국악관현악 반주에 판소리와 연극적 요소, 대구시립국악단의 한국 무용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형태의 창극으로 선보인다. 전석 무료.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053)651-5028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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