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에서 열리는 세계문화엑스포에 7개 광역시도 참여 (2017.09.12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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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9-13 11:1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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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운영하고 잇는 B-Boy' 겜블러크루의 공연 모습. | |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전국의 7개 지자체가 행사에 함께 참여하기로 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인들이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행사를 주최하는 경상북도를 제외한 서울시와 부산시, 대구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제주도 등 7개 광역시·도가 공연단을 파견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시는 한국 최초로 세계 4대 비보이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인 독일 배틀오브더이어(Battle of the year)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최고 수준의 B-Boy단 '겜블러크루(Camblerz Crew)'를 호찌민시에 파견한다.
갬블러크루는 국악과 전자현악이 어우러진 음악와 비보잉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비보잉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또 태권도 등 다양한 무술과 무용을 비보잉에 도입해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시는 부산시립관혁악단을 파견해 신라불교미술의 세계를 가야금으로 표현한 2중주 '침향무'와 해주·밀양·진도·본조아리랑 등의 민요, 무속음악에서 나온 즉홍성이 강한 기악곡 시나위, 국악실내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대구시는 11월 12일을 '대구광역시의 날'로 정하고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문화도시 대구의 위상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예총은 대구예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통 악기와 현대무용, K-POP, 오페라, 부채춤,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는 종합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는 문화공연 뿐만 아니라 행사 전 기간 대구의 관광, 의료, 물 산업을 홍보하는 홍보관을 9.23공원 내 문화바자르에서 운영하는 등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 백제문화제추진위가 백제문화제에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 | |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
충청남도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문화엑스포 행사 전 기간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낯선 백제의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백제복식체험, 브로치 만들기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충청북도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을 파견해 1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호찌민시 9.23공원에서 국악관현악곡, 해금협주곡, 국악가요, 경기민요,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전라북도는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창단된 전라북도 어린이예술단 교향악단을 파견해 바이올린, 첼로 등으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 공연 '뷰티풀 하모니'로 정통 클래식과 OST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제주도는 11월 14일을 '제주도의 날'로 선정하고 11인조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South Carnival)'이 자메이카 음악 '스카(Ska)'와 라틴음악을 접목해 평화로운 제주도의 정서를 결합한 음악을 선보인다.
행사가 2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광역시·도가 다양하게 참여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될 것"이라며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선보이고 베트남인들을 매료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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