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하나 되는 ‘2016 대구경북연합예술제’가 10일(토) 오후 3시 경북신도청 동락관에서 열린다.
대구경북연합예술제는 대구예총(회장 류형우)과 경북예총(회장 이병국)이 상생과 화합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올해 4회째다.
대구와 경북에서 매년 전시와 공연 행사를 번갈아 개최하는 이번 연합예술제에는 국악과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분야의 공연이 마련된다.
올해는 경북국악협회의 경북판타지아리랑을 시작으로 대구맥무용단의 ‘진쇠춤’, 경북금관앙상블의 관악연주와 CHOI댄스컴퍼니의 ‘Cherish’, 그리고 경북연극협회의 뮤지컬 ‘슬픈 용의 눈물’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어 대구연예협회의 황금란과 김다나의 초청가수 공연, 베이스 이재훈과 소프라노 김상은의 성악공연, 쇼타임 댄스 프로젝트의 ‘말할 수 없는…`’, 대구극단 한울림의 뮤지컬 갈라쇼가 공연된다.
대구경북연합예술제는 1981년 대구가 대구직할시로 승격하면서 예총도 대구, 경북으로 분리됐지만 한 뿌리인 두 기관이 예술 교류를 통한 공동의 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대구 경북을 오가며 개최해 왔다.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은 “대구와 경북은 오랜 시간 상생방향을 모색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며 “경상도 특유의 진하게 녹아든 국물처럼 대구와 경북의 문화 예술은 깊은 동질감과 신뢰감을 줘 예술로 하나 되는 대구 경북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이병국 경북예총 회장은 “이번 연합예술제를 통해 지역 간 상호 소통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대구와 경북 예술인들이 함께 서로의 뿌리를 찾아 하나 되고 지역 간 균형발전과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